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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review

로봇복싱 영화 추천 리얼스틸(2011) 줄거리, 리뷰

by 낭심장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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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틸의 포스터


오늘은 휴잭맨 주연 로봇들의 격투를 담은 영화 리얼스틸을 리뷰 해보겠습니다.
지난번 겟썸에 이어 꼭 리뷰하고 싶었던 영화였는데요. 로봇 복싱이라니 리뷰를 적기 전부터 기대가 됩니다.

미래 격투기는 인간이 하는게 아니다.

인간의 격투는 인간이기에 한계가 있죠.
피가 나고, 다치고, 부러지고, 인간이기에 극한의 폭력성을 담을 순 없습니다.
누구나 즐길 수있고, 잔혹해도 되고, 재미까지 있는 로봇복싱이 유행하는 미래시대가 배경입니다.

휴잭맨의 감동 개과천선 스토리

극중 찰리 켄튼역의 휴 잭맨은 전직 복서 입니다.
세계 2위 복서를 벼랑끝까지 몰아냈던 그는 근성만큼은 세계 1위의 실력있는 복서였습니다.

인간의 복싱이 없어진 지금은 그저 고물 로봇이나 조립해 하루먹고 하루사는 인생이지만요.

그런 철없던 찰리에게 뜻밖에 소식이 전해지고,
그로인해 찰리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맥스 켄튼과 찰리 켄튼

줄거리(스포포함)

2020년은 로봇의 복싱이 유행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직 복서였던 찰리 켄튼은 백수가 되었고,
그는 고철과 고장난 로봇을 조립해 3류 지하경기에서 근근히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늘 빚에 쫒겨 살던 찰리는 이혼한 아내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고,
아내와 함께 살던 아들 맥스의 양육권 문제로 법원에 가게됩니다.

맥스의 양육권을 원하는 이모 데보라의 남편이 상당한 부자임을 알게된 찰리는 양육권을 넘기는 대가로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데보라의 남편은 몇일 뒤 여행을 가니 절반만 먼저 주고 여행이 끝난 뒤 나머지 절반을 주기로 약속 합니다.
대신 그동안 맥스를 돌봐주기로 하고 찰리와 맥스의 불편하고도 뜨거운 동거가 시작됩니다.

맥스는 11살이지만 아주 당돌한 소년입니다.
아빠인 찰리에게 받은 돈을 나누자고 얘기할 정도로요. 그리고 로봇복싱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였죠. 찰리는 받은돈으로 바로 로봇을 구매합니다.
로봇복싱 최고의 무대 WRB(World Robot Boxing)에서 활약했던 로봇 “노이즈”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바로 지하경기 담당자에게 메인 이벤트 경기를 잡아달라 요청하죠.
찰리와 맥스는 경기장으로 향하고,
성능 좋은 로봇을 갖고 있었지만 기술과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은 찰리는 처참하게 패배합니다.
게다가 “노이즈”는 완전히 파괴가 되었죠.

찰리와 맥스는 새로운 로봇을 만들기 위해 폐로봇 처리장에 들어갑니다.
비가 아주 많이 오는 날이었기에 찰리는 맥스에게 조심하라고 일러주는데요.
그 말과 동시에 맥스는 절벽으로 미끄러집니다.
한참 미끄러지던 맥스. 그런 맥스를 절벽 끝에서 살린 건 찰리가 아니었습니다. 맥스를 살린건 땅에 거의 묻히고 남은 어느 로봇의 팔이었는데요.

구사일생한 맥스는 자신을 살려준 로봇을 가져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찰리는 그런 맥스에게 혼자서 꺼내라고 한뒤 처리장 밖에서 기다리죠.
맥스는 혼자서 그 로봇을 꺼내고 돌아가 수리도 하고 씻겨주기도 하죠.

맥스를 구한 로봇은 현재는 구형이 되버린 2세대 스파링 전용 로봇이었습니다.
2세대 로봇까지는 사람의 형태와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었기에 더욱 친근감을 느끼는 맥스.

더러운 로봇을 씻기고 나니 가슴에는 로봇의 이름으로 보이는 “아톰” 이라는 글자를 보게 됩니다.

게다가 아톰에겐 스파링 로봇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기능인 동작을 따라하는 기능이 있었고,
스파링 로봇들은 기본적으로 스파링용으로 만들어져 있어 맷집이 아주 좋습니다.

맥스와 찰리는 아톰에게 노이즈의 음성인식 기능과 이전에 갖고 있던 다른 부품들로 아톰을 업그레이드 합니다.

찰리는 아톰의 동작인식 기능을 활용해 복싱기술들을 습득시켜 아톰을 한층 더 강력하게 만들죠.

아톰은 찰리에게 배워 인간처럼 복싱을 구사하고,
등장할땐 맥스의 동작을 따라해 춤도 출 수 있기에 아톰은 로봇복싱계의 떠오르는 스타가 됩니다.

아톰은 승승장구 하며 인지도를 쌓아가던중 WRB에 참가할 기회를 얻습니다. WRB 데뷔전에서 만난 상대는 머리가 두개달린 “트윈시티스” 입니다.
머리가 두개이기에 사각지대가 없는 로봇이었습니다.

데뷔 첫경기에서부터 쉽지않은 상대를 만난 아톰은 처음엔 고전하지만 이내 노련한 찰리의 판단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하게된 맥스는 WRB의 챔피언, 역대 최고의 로봇, 대적불가 “제우스” 에게 도전장을 내밉니다.

그렇게 챔피언과의 경기가 성사되고, 아톰과 제우스의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인의 관심은 두 로봇의 경기에 쏠렸습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제우스의 공격 한방에 쓰러지는 아톰.
하지만 뛰어난 맷집으로 다시 일어나지만,
이내 다시 쓰러지고, 일어나길 반복하다 결국 제우스의 빈틈을 파고들어 세계 최강 제우스를 다운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싸우던 중에 마지막 라운드를 남기고 아톰의 음성인식 기능이 고장나고 맙니다.

맥스는 찰리에게 동작 인식 기능을 사용해 직접 아톰을 조종해달라고 부탁하고 동작 인식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는 사실상 아톰이 아닌 찰리와 제우스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음성인식 보다 반응이 더 빠른 동작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찰리는 복서시절로 돌아가 빠른 움직임과 노련한 기술로 제우스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 부치게 되지만 다운되기 직전에 공이 울리며 가까스로 패배는 면하게 된 제우스.

경기는 판정으로 가게 됩니다.
판정으로 제우스가 승리하게 되자 관중들은 야유를 퍼붓기 시작합니다.
경기 초반 여러번 수세에 몰렸던 아톰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People’s Champion” 즉 “국민의 챔피언” 이라불리게 되고,
찰리와 맥스의 끈끈해진 부자관계를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제우스와 싸우는 아톰

후기

누구나 어릴적에 로봇이 나오는 만화나 영화를 좋아 했을 겁니다.
어릴때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추억은 성인이 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 중 하나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가 남성들에게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던걸 보면 말이죠.

그리고 성인이 된 우리는 격투기에 열광합니다.
어릴적 최고의 장난감인 로봇과 성인이 된 이후 최고의 관심사인 격투기, 두 최고가 만났습니다.

거기에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휴 잭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리얼스틸.

이 영화는 로봇인 아톰에게 자아가 있는 듯한 연출을 종종 보여주며 이것을 영화적 장치로 사용 했는데요.
이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아톰에게 더 감정 이입 하고 아톰의 성장을 더욱 응원하게 만들기 위함인데, 이 부분이 정말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아톰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일어나라고 응원했거든요.

영화가 나온지 벌써 11년이 지났지만 2편이 나올것 같은 기약은 없는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엔딩이 최고의 엔딩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먹을 휘두를 때 마다 피 대신 불꽃이 튀고,
만들어 질때 부터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치열한 로봇들의 전투,
그 안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갈등과 사랑을 잘 표현한 영화 리얼스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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