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 역사 중 폐도령 이후 마지막 사무라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이미 많이들 알고있는 영화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도 한 영화인데요.
영화의 시대 배경과 역사를 중점으로 리뷰하겠습니다.
출연배우
탑건 매버릭과 미션임파서블의 톰 크루즈와 와타나베 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시대적 배경
극 중에서의 시대는 1876년이며
배경은 세이난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세이난 전쟁은 1877년에 일어난 사건이라 고증에는 문제가 있으나 영화적 요소로 허용한다 생각하고 보시면 불편함이 없을 듯합니다.
저도 보다 정확한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해당 역사를 공부 했습니다.
영화 보시기 전 짧게 세이난 전쟁에 대해 짧게 설명겠습니다.
세이난 전쟁은 서남전쟁이라고도 하는데요.
메이지 정부군과 사무라이간의 전쟁입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마지막 내전이기도 합니다.
당시 사무라이는 지배 계급이었습니다.
메이지 정권은 근대화를 위해 신분제를 철폐하고, 근대식 징병제를 도입하는데요. 당시 일본은 기득권이었던 사무라이들만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곧 그들의 자부심이고 계급이었기에 칼도 소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세이난 전쟁은 이에 반대한 사무라이들의 반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칼과 당시 신식 화기의 싸움이었기에 결과는 당연하게도 정부군의 승리였으며 이후 사무라이는 완전히 몰락하게 되고,
일본은 근대화 국가로 새로이 시작하게 됩니다.
라스트 사무라이는 세이난 전쟁을 각색하여 만든 시대극입니다.
줄거리 (결말 포함)
네이든 알그렌 대위(톰 크루즈)는 남북전쟁과 인디언 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지휘관입니다.
현재는 전쟁의 참상을 겪은 뒤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그런 알그렌 대위에게 근대화로 가기 위한 일본 정부군의 교관이 되어 반란군을 토벌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고 알그렌은 이를 수락합니다.
알그렌 대위는 일본에 도착하여 훈련을 시키기 위해 정부군을 살펴보았는데요. 많은 전쟁을 경험한 베테랑이 바라보는 일본 정부군은 말 그대로 오합지졸 그 자체였습니다.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반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출전하는 알그렌 대위.
이제 전쟁터가 될 안개가 자욱한 숲에서 알그렌 대위는 선두에 나서 열심히 싸웠지만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지형과 날씨를 이용한 게릴라전을 펼치는 사무라이들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알그렌 대위는 끝까지 필사의 투쟁으로 버티며 사무라이 몇 명을 물리쳤고,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던 카츠모토 영주(와타나베 켄)는 알그렌의 투지에 감명받아 그를 생포합니다.
사무라이의 영지에 포로로 끌려온 알그렌 대위는 자신을 호의 있게 대해주는 카츠모토를 보고 의아해합니다. 카츠모토는 자신들의 삶을 지켜봐 달라고 말하며 영지에서 머물게 해 주는데요.
알그렌은 이곳에서 사무라이의 정신과 검술, 예를 배우며 점점 그들의 문화에 동화해갑니다.
영지에 머무는 동안 개화파의 습격으로 죽을뻔한 위기도 벗어나게 되고, 내각 회의에 참가하려는 카토모트를 따라가던 중에 자객들에게 살해될 뻔 하지만 이내 모두 처치하며 살아남게 되는데요.
이제 사무라이의 문화에 완전히 융화된 알그렌 대위는 정부군에 맞서는 최후의 전쟁에도 참전하게 됩니다.
정부군은 최신 화기로 무장했을뿐더러 병력의 차이도 많이 났는데요.
사무라이들은 정부군에게 밀리는 듯했으나 매복과 불을 사용한 계략으로 정부군 진영을 붕괴시켜 백병전을 하게 됩니다.
근접 전투에서는 경험 많은 사무라이들이 우세하게 되면서 정부군의 첫 번째 병력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퇴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무라이들의 피해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알그렌과 카츠모토도 부상을 당했고, 다른 사무라이들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국 전쟁에서 패배할 거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알그렌과 카츠모토를 포함한 전투 가능한 모든 사무라이들은 말에 올라 최후의 돌격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수십 명 남짓의 기병대는 정부군을 향해 포효하며 돌격하지만 이후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무기 개틀링 건(기관총)에 알그렌과 카츠모토도 쓰러지고 카츠모토는 알그렌에게 품에서 꺼낸 칼로 자신의 할복을 도와달라 부탁합니다.
알그렌과 카츠모토는 짧게 인사하고 이내 카츠모토는 사무라이의 방식대로 최후를 맞이 합니다.
알그렌과 카츠모토의 모습을 본 정부군들은 그들의 모습에 절을 하며 존경과 애도를 표합니다.
이후에 알그렌은 다시 사무라이의 영지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후기
오래된 것들은 새로운 것에 지워지고, 남는 것은 기억과 기록뿐입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고 역사 또한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러하겠죠.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익히되 옛 것들을 잊으면 안 된다고 느꼈습니다.
제 3자인 알그렌이라는 인물의 시점으로 바라본 일본 사무라이의 문화와 그것에 동화해 간다는 전개, 훌륭한 배경음악과 영상미.
이상 일본 본토에서 일어난 최후의 내전을 다룬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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