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류와 가장 오래된 동물인 개가 인간과 함께 살게 된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인구가 이미 1천만명을 넘어섰다죠.
이제 반려견도 가족의 구성원이 되었는데요.
개가 반려동물로써 인류와 함께 살기 시작한 기원을 보여주는 영화 알파 : 위대한 여정 리뷰해보겠습니다.
2만 년 전 늑대와 인간의 교감
배경은 2만 년 전 유럽 대륙입니다.
사용하는 도구와 불을 잘 다루는 것을 보니 후기 구석기시대로 보입니다.
이 영화는 현재까지 인간과 함께한 가장 오래된 동물인 개가 어떻게 인간의 가축이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스포포함)
어느 부족의 족장 타우의 아들인 케다는 손재주가 좋아 도구들은 잘 만들지만 사냥에는 영 재주가 없었습니다.
케다의 나약하다고 생각한 족장 타우는
케다를 부족의 전사로 만들기 위해 부족원들과 1년에 한 번 겨울을 나기 위한 대규모 사냥에 함께 데려가게 되는데요.
사냥을 가는 길에 불을 지피는 방법도 배우고,
사냥한 동물을 죽이지는 못했지만 조리하는 방법을 보고 배웁니다.
그날 밤 잠시 머무른 곳에서 사냥한 음식을 먹으며 쉬는 부족원들은 최상위 포식자인 검치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부족원 하나를 잃게 되는데요.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케다는 세상은 잔혹하고 약하면 죽게 된다는 것도 깨우칩니다.
다시 길을 떠난 부족원들은 들소들로 가득한 곳이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의 끝은 낭떠러지가 있는데요.
엎드린 자세로 숨죽여 들소들에게 접근하는 부족원들과 케다.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까워지자 족장 타우는 포효를 합니다.
타우의 포효와 함께 약속한 듯이 부족원 모두가 들소들에게 달려갑니다.
들소들 또한 인간들에게 돌진하는데요.
서로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워졌을 때 부족원들은 손에 들고 있던 돌 창을 던집니다.
이내 돌창들은 들소들의 돌진 경로에 울타리가 되어 꽂힙니다.
눈앞에 돌창들이 꽃혀 있는 것들 본 들소들은 깜짝 놀랐는지 방향을 바꿔 낭떠러지를 향해 도망을 가는데요.
이것이 선조로부터 내려온 부족들의 사냥 방식이었습니다.
들소들을 낭떠러지 쪽으로 몰아 떨어지게 만들고 협곡을 내려가 죽은 들소들에게 식량을 얻는 방식이었죠.
순조롭게 사냥이 완료되나 했지만 모든 들소들이 낭떠러지에 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낭떠러지 앞에서 멈춰서 다시 방향을 바꾼 들소 한 마리가 케다를 보고 케다에게 달려드는데요.
케다 역시 자신에게 달려드는 들소를 보고 도망치지만 결국 들소에게 공격받는 케다.
케다를 들이받은 들소는 다시 뒤로 돌아 최후의 돌진을 하려는 듯 발을 구르는데요.
그리곤 케다에게 돌진합니다.
치명상은 피한 듯싶었지만 들소의 뿔에 옷가지가 걸려 낭떠러지까지 끌려가는 케다.
그런 들소를 향해 아빠 타우가 돌창을 던져 맞추지만 결국 들소는 케다를 낭떠러지로 던져 버립니다.
절벽으로 떨어지던 케다는 돌부리를 잡고 버텨보지만 그마저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절벽 중간에 떨어져 정신을 잃습니다.
타우는 케다를 구하기 위해 내려가려 하지만 족장까지 잃을 수 없던 부족원들은 그를 말립니다.
사냥한 들소들을 챙기고 하루를 더 보내며 케다가 깨어나길 기다리지만 케다는 깨어나지 않았고,
타우는 끝내 케다가 죽었음을 인정하고 장례의식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케다는 정신을 차리는데요.
하지만 케다가 있는 곳은 절벽의 중턱이었고, 내려가기엔 너무 높았습니다.
다리를 다친 케다는 무리해서 내려가려 하지만 더 이상 디딜곳이 없어 절벽에 매달려 버텨보지만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잠시 후 엄청난 폭우가 떨어지고 협곡에는 물이 가득 차게 되는데요.
케다는 마지막으로 물에 몸을 던지는 모험을 선택하는데요.
다행히 무사히 깨어난 케다는 다친 다리에 부목으로 치료를 하고 절벽 위로 올라가지만 부족이 떠난 자리에는 자신의 것으로 보이는 돌무덤을 보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물통에 물도 채우고 지렁이로 배를 채우며 집으로 돌아가던 케다는 늑대 무리를 만나 쫓기게 됩니다.
나무 위로 몸을 피하지만 케다의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한 늑대.
케다는 들고 있던 돌 칼로 늑대의 찌른 뒤 나무 위에 무사히 오릅니다.
나무 위에서 늑대 무리가 떠나길 기다리며 잠이든 케다는 눈을 뜨는데요.
늑대 무리는 모두 사라졌지만
케다에게 칼은 맞은 늑대는 부상을 당해 무리에게서 버림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케다는 그 늑대를 보고 자신과 처지가 같아 보였는지 동행을 하기로 하는데요.
하이에나를 피해 찾아간 동굴에서 늑대를 치료해주고, 물을 주고, 토끼를 잡아 나눠먹기도 하며 처음에는 케다를 물려했던 늑대도 점점 케다를 신뢰하기 시작하는데요.
케다는 이 늑대에게 “알파”라고 부르기로 하고 뜻밖에 동행을 하게 됩니다.
잠시 모닥불을 피우고 쉬던 케다와 알파의 앞에 늑대 무리 중 한 마리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알파는 늑대 무리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알파는 다시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알파와의 헤어짐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케다는 돌아가는 길에 빙판의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게 되지만 알파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다시 알파와 동행하는 케다.
강한 눈보라를 만나 잠시 동굴로 피신한 케다와 알파는 그 동굴에서 검치호랑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검치호랑이가 케다를 공격하려 하자 알파가 막아서고, 케다는 도중에 얻은 활로 검치호랑이를 쓰러뜨리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알파.
케다는 알파에게 너도 우리의 부족원이라며 알파를 안심시킵니다.
다시 집으로 향하는 알파와 케다는 혹한의 추위와 눈보라에 쓰러지고 마는데요.
잠시 후 케다는 정신을 차리지만 알파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런 알파를 안은채 계속해서 걸어가던 케다는 결국 집에 도착하는데요.
케다를 반기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알파를 치료해달라고 요청하는 케다.
알파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잠시 케다 곁을 떠나 있을 때 임신을 하고 온 알파는 5마리의 새끼를 낳게 되는데요.
이제는 부족원이 된 개들과 함께 사냥을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96분짜리 짧은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짧지만 케다와 알파의 교감을 보여주기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늑대는 무리 생활을 한다는 점과 떼로 사냥을 한다는 점이 인간과 같기 때문에 선사시대 때부터 인간의 활동영역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생활 시에도 자주 마주쳤다고 합니다.
늑대는 또한 개와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어서 같은 종으로 분류되면서도 다른 종이라고도 얘기되는데요. 아직도 늑대와 개가 분화되어가는 과정이며 분화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남았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인간의 영역과 재산을 지켜주고, 사냥을 도와주며 때로는 친구처럼 현재까지도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의 기원, 알파 :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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